[즉문즉답] 120.인연은 나를 비추어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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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17:10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20.인연은 나를 비추어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120.인연은 나를 비추어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즉문]
스님,
그 사람과 제가 원진살이 있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과 제가 원진살이 있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어
벌써 혼담이 오가는 중인데,
무시하려해도 괜히 불안해 집니다.
벌써 혼담이 오가는 중인데,
무시하려해도 괜히 불안해 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법우님, 반갑습니다.
두 분의 합작용은
떨어져 있어도 늘 생각하는 연으로
헤어져도 재회하게 되는 좋은 합입니다.
떨어져 있어도 늘 생각하는 연으로
헤어져도 재회하게 되는 좋은 합입니다.
물론 원진살이 없다면
혼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천생연분의 인연이라 할 것이나
혼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천생연분의 인연이라 할 것이나
그러한 액운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부딪치는 갈등은 이해로 다스리고,
마주치는 고난은 인내로 포용함으로
부딪치는 갈등은 이해로 다스리고,
마주치는 고난은 인내로 포용함으로
결코 짧지도 쉽지도 않은
인고의 시간을 참고 거쳐야만
그 기운들을 바르게 넘길 수 있습니다.
인고의 시간을 참고 거쳐야만
그 기운들을 바르게 넘길 수 있습니다.
인연은 나를 비추어
바로 보게 하는 거울로써
나로 인해 생겨나고 사라지며,
바로 보게 하는 거울로써
나로 인해 생겨나고 사라지며,
저마다의 이유가 있어
서로를 통하여 자아를 돌아보고,
다름을 인정하여 점점 성숙해지듯이
서로를 통하여 자아를 돌아보고,
다름을 인정하여 점점 성숙해지듯이
나 스스로 내는 기운을 따라
선연으로 찾아와 머무르고,
악연이 되어 떠나가는 것이니,
선연으로 찾아와 머무르고,
악연이 되어 떠나가는 것이니,
나와 함께 하는 인연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나의 기운부터 닦아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나의 기운부터 닦아 가시기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