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38.옆에 있는 행복을 멀리서 찾게 되는 격입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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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17:12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38.옆에 있는 행복을 멀리서 찾게 되는 격입니다.
138.옆에 있는 행복을 멀리서 찾게 되는 격입니다.
[즉문]
스님,
헤어질 위기가 왔어요.
헤어질 위기가 왔어요.
자기를 왜 소유물로 여기냐면서
집착 때문에 너무 답답하다고,
이제 그만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집착 때문에 너무 답답하다고,
이제 그만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서
함께 있고 싶을 뿐이었는데,
정말 제가 집착하는 건가요?
함께 있고 싶을 뿐이었는데,
정말 제가 집착하는 건가요?
[즉답]
사람의 인연에는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습니다.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인연도 있고,
내가 은혜를 갚아야하는 인연도 있고,
내게 빚을 갚으러 온 인연도 있고,
내가 은혜를 갚아야하는 인연도 있고,
내게 빚을 갚으러 온 인연도 있고,
서로를 원수처럼 여기면서
만날 때마다 상처를 주는 악연이라도
쉽게 떨칠 수가 없어 인연이라 합니다.
만날 때마다 상처를 주는 악연이라도
쉽게 떨칠 수가 없어 인연이라 합니다.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다고
인연이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스스로 악연을 이끌어 올 뿐입니다.
인연이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스스로 악연을 이끌어 올 뿐입니다.
나라는 분별심을 내어
내 기준을 앞세워 행동하다가
내 생각과 달라 못 마땅해 하는 것은
내 기준을 앞세워 행동하다가
내 생각과 달라 못 마땅해 하는 것은
한 개를 주면 두개를 받고 싶고,
또 주는 만큼 받고 싶다는 애욕이
점점 집착으로 변하는 줄 모른 체,
또 주는 만큼 받고 싶다는 애욕이
점점 집착으로 변하는 줄 모른 체,
작은 언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다
행복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사라지게 만들 뿐입니다.
행복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사라지게 만들 뿐입니다.
결국 옆에 있는 행복을 못 보고,
저 멀리서 찾게 되는 격으로
지금 이 순간 행복이 찾아드는 비결로써
저 멀리서 찾게 되는 격으로
지금 이 순간 행복이 찾아드는 비결로써
내가 좋아서 상대에게 주었던 만큼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비로운 지혜가 필요한 것이니,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비로운 지혜가 필요한 것이니,
옆에 있음에 감동하고,
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어
자애로운 인연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어
자애로운 인연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