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82.나의 잘못이 아니라면 모두가 인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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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282.나의 잘못이 아니라면 모두가 인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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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82.나의 잘못이 아니라면 모두가 인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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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정말 이직하고 싶네요.

배울 것도 없는 상사가
공개적으로 남들 앞에서
저를 모욕하는 게 일상이에요.

제 잘못이 아니니까
당당하게 받아치고 있지만,
아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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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인간관계가 어렵지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어느 회사에 속하여
여러 사람과 일하다보면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으나

상사가 지시한 일을
말도 없이 무시하거나
내 생각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선후배나 동료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빈틈없이 업무를 처리하여
회사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본인의 입지를 세워야 할 것이며,

나의 잘못이 아니라면
헛된 구설에 대응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보다

나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게 만드는데,
더 주력해야 할 것이니,

스스로의 신념을 잃지 말고,
지혜롭게 업연을 풀어나가
내 삶의 자리를 일구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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