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72.나의 인연이 나를 위한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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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72.나의 인연이 나를 위한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진스님 0 1797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72.나의 인연이 나를 위한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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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헤어진 애인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다시 이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싸움의 원인이 자신인데도
한번 입을 닫으면 옹고집이 되어
제가 먼저 사과하고 굽히게 만듭니다.
 
인연은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저는 이렇게 노력한다고 하는데,
또 다시 실망하고, 지치게 되네요.
 
이런 관계를 붙잡고 있는 제가
어리석고 미련한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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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 것입니다.
 
누구도 인위적으로 이을 수 없고
누구도 의도적으로 이을 수도 없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인간사로
 
길 가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마저
허투로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연의 오묘함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인연이 힘들다면
잠시 쉬어가는 것도 지혜입니다.
 
사랑에 힘이 든다는 것은
정성을 쏟는 만큼 돌려받고자 하는
보상심리가 점점 더 커져가기 때문으로
 
나와 맞는 사람을 찾고자 하거나
나와 다른 사람을 바꾸고자 하는 것은
나를 위한 지나친 욕심일 뿐입니다.
 
온전히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과는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자신이 맞추어 간다는 마음이 되어야
비로소 진실한 사랑의 지혜가 생기고,
그 인연이 눈앞에 보이는 것이니,
 
지치고 힘들고 외롭다는 생각에
나의 인연에 대한 마음이 멀어졌다면
내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따르시되,
 
모든 일에 하심(下心)으로
나의 인연이 나를 위한 욕심이 되지 않도록
부처님의 인연법을 따라 마음을 내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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