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79.응어리진 감정의 찌꺼기를 내려놓은 연습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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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79.응어리진 감정의 찌꺼기를 내려놓은 연습을 하세요.

무진스님 0 1661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79.응어리진 감정의 찌꺼기를 내려놓은 연습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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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왜 아직도 잊지 못하는 걸까요?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갖은 고통을 겪었으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남아 그리워하네요.

벌써 일년이 지나가는데도
뭐 하나 달라진 것도 없이
저 왜 이리 미련스럽게 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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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떠난 사람의 흔적을
산 사람이 부둥켜안고 지내는 것은
본인에게나 영가에게나 좋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은
그 분과의 추억과 기억이 깃들고
희노애락을 함께 한 곳에 머물고 있어
 
서로의 인연 따라 와서
마음에 담은 불꽃같은 연정이
사그라진 인연 따라 흩어지지 못하고,
 
미처 내보이지 못한 마음과
함께 공유하지 못한 여러 감정이
애달픈 그리움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마치 화가와 같아서
복도 죄도 무엇이든지 그리고
또 그린대로 이뤄지기를 희망하기에
 
무엇을 증(새기는 것)하지 않고,
그때그때 부처님 전에 내려놓으면
그 마음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음이니,
 
지금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응어리진 감정의 찌꺼기를
부처님 전에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지금 자신을 책망하고,
반성하고 돌아보는 것은
각자의 근기에 맞는 방편의 일부로
 
애달파하는 하는 마음이 아닌
좋은 곳에서 극락왕생하라는 기도만이
금생에서 맺은 인연의 고리를 풀 수 있음에
 
오는 것을 부정 말고 잘 받아들이고,
잘 다독여 보내는 연습을 통해
점점 맑아지는 자신과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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