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났다 생각 마시고, 도움 바랍니다.
익명
0
2006.08.10 08:44
안녕하십니까 무진스님.
이틀전에 헤어진 애인때문에, 너무 답답하여 몇글자 적어봅니다.
스님의 상식으로는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첨부터 장난으로 시작
한것도 아니고, 최근에는 결혼하려고 서로 합의까지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나의 실수로 그녀가 떠나려 합니다. 그것도 아주 멀리 간다네요.
그동안 4년을 사귀고 3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쌓은 정도 많을진데, 이렇게 떠나는걸 보면
제가 포기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일이 터지기 전까지, 우린 아주 잘 지냈습니다.
그일까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랑인지 집착인지 그녀가 나이 어린걸 모르고 구속하려 한것입니다.
크게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잘못하지 않겟다고 또한번 다짐하며 이 글을 적어봅니다.
그녀가 내게 돌아오게 하는 부적은 무엇인지요? 또 멀리 떨어져도 가능한지요.
난 부산.. 그녀는 서울로 간다네요. <--- 아직 간상태는 아니구요.
정말 그녀를 사랑합니다. 이틀동안 그녀가 밉기보단, 내 잘못을 뉘우치고 그녀에게 그동안 못해줬던
것에 후회하며 보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스님..
그리고, 우리 집안에서 흔히 밀교라는 대한불교 진각종을 믿고 있습니다.
집안에 옴마마니 반메홈이라는 부적은 아니고 빨간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데
상관이 없을까요.
스님....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