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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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지윤 0
스님 안녕하세요..너무나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 스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6개월전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79년생 8월 9일 낮 12시 반 태생이고..
그사람은 80년 6월 8일 새벽태생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오래 사귄건 아니었지만 작년 여름에 절보고는 너무나 좋아해서 사귀자고
졸라댔을 정도 정도로 절 좋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맘을 안열다가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작년 9월부터
사귀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성격이 워낙 남들에게 배려하는 성격이
아니었는지 점점 무관심해 져만 갔고 저는 적잖히 실망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대생이라서 하는 공부도 많았고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되도록 그 사람
맘을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언제나 노력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기분이 나쁜일이 있으면 저에게 조차 연락을 안하고 홀로
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그도 그런 자기 성격을 이해해달라고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는 술만 취하면 자기와 사귀어 주는거 고맙다고..
그렇게 얘기 했습니다..
전 그런 소리 왜 하냐고 계속 그랬지만..그는 고맙다고 ..
자기는 남한테 상처 많이 주는 사람이라고 자기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
그런말만 했습니다.
그 사람은 집에서 누나 하나있는 외아들이었기 때문에 언제나 부모님의 간섭을
받아오는것을 굉장히 힘들어 했습니다..화도 내고..연락도 잘안하고..
저는 그래도 그사람을 좋아해서 그사람이 화날때도..연락 안할때도..언제나
밝은 얼굴로..목소리로 그 사람을 위로해줬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공부도 많아 지고..저에게서는 더이상 흥미를 못느끼게 되는것을
저도 느끼게 됐습니다..
처음 절 보고는 자기 이상형이라고..
너무 좋다고 했던 사람이..그렇게 변하는 걸 보니 저도 화가 나서..
올 6월초에 그 사람 생일날에 제가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도..알겠다고 자기도 사실은 저한테 계속 잘 해줄려고 생각했는데
그 게 맘같이 안되더라고 하면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20일 정도가 갈수록 아무런 연락이 없고 조급한 마음만 들던 저는
친구가 그사람에게 연락하는 것을 계기로 그사람의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메일에는..미안하다고..
사귀다 보니 제가 자기랑 너무 틀린거 같아 안맞는다고 생각했다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려고 했는데 제가 상처 받을 거 같아서 말 못했다고..
그냥 헤어지자고..그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넘 맘 아파할까바 말 못했었는데..이제 말할수 있다고..자기한테 너무 잘해주
는 모습을 보고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부담스럽다고..
이제는 연락해도 안 무시하고 전화도 잘 받을거라고..
자기 많이 미워하라고..
그렇게 끝내려고 했습니다..
너무 눈물이 많이 나서..그날 바로 연락을 하고..
울면서 매달려서 겨우 그날 밤에 만났습니다..
아무말도 않고..담배만 피우는 그 사람한테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계속 울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다시돌아올거라면 헤어지자는 얘기 쉽게 안했을거라고..
몇시간을 담배만 피워대면서.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냐고..
오히려 저에게 반문했습니다..
내가 싫어졌냐고 ..다른사람이 생겼냐고..
아니라고 했습니다..헤어지면..자기가 다시 맘 추스리고 돌아오겠다고..
헤어져서 다른 좋은사람 많이 만나보면 자기가 정말 좋은지 알수 있을거라고..
자기 말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나보라고..그렇게 말하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한달후 제가 연락했더니..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고..정말로..자기가 밉지도 않냐고..그렇게 묻더군여
그러던중 8월에 제 생일이오고 그 사람한테서 생일 몇일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생일이니까..만나자고..
떨리는 마음에 나갔지만..다시 사귀자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케익도 사주고..선물도 주웠지만..헤어질때 절 바래다 주고는 절 너무나 불쌍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떠난 후에 제 모습이 불쌍해 보일껄 알았는지..그냥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는..헤어졌습니다..
9월에도 문자 보냈더니 답문 오고..
그렇게 11월에도 문자 보냈더니..시험공부 한다고..답문은 오더군여..
제가 함 보자고 했더니..시간되면 보자고..그렇게 까지 말은 합니다..
하지만..그 사람맘은 안돌아올것 같습니다..
정말 인연이 아닌사람일까여..
반년이 흘렀지만 매일 밤 생각이 나서 울면서 잠이 듭니다..
예전처럼 절 다시 좋아해준다면 어떤 소원도 없습니다..
이대로 죽어버리면 그사람이 날 기억해 줄까 그런 몹쓸생각까지도 합니다..
전 그사람을 몇년이라도 기다릴수 있습니다..
그사람이 저에게 다시 사귀자고 ..하지만 공부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면..
기다릴수 있습니다..
정말..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스님 제발 도와주세요..
부적을 쓰면 제 이런 마음이..소망이 이루워 질수 있는 건지..
잊으려고 아무리 해도..
안됩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스님 제발 저에게 이사람을 돌아오게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