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제를 지내야 하는지...
스님
0
2003.08.28 00:00
> 김세현님이 쓰신글 ===================================
> 결혼 6년차인 저의 처가 얼마전 꿈에, 저와 시누 등과 함께 어떤 절에 올라 갔는데
> 절 앞에 여러 다른 사진이 나열되어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그 앞에서 절을 올렸는
> 데 제 선친 사진도 있었다고 합니다.(처는 선친 얼굴을 모르고 그냥 사진만 봐서 알
> 고 있음) 그런데 절에 계시는 어떤 분이 처에게 이렇게 모셔야 한다고 말씀 하셨
> 고, 제가 사진속의 선친께 제 처를 소개시켜 드렸답니다. 참고로 선친께서는 40여
> 년전 배사고로 바다에서 돌아 가셨고, 당시 화장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때는 제가
태
> 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그 상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꿈속에서 날씨는 더할 수 없이
> 쾌청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선친 얼굴을 모르고 사진으로만 봐서 알고 있으며 이
때
> 까지 선친 꿈은 한번도 꾸지 않았으며 제 처도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는데 이번 꿈
은
> 너무 선명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꿈내용으로 보아 천도제를 지내야 하는지
> 어떤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또한 저의 모친께서 몇 년 전에 돌아 가셨는데 역
> 시 화장을 했습니다. 선친의 천도제를 지내게 되면 모친도 함께 천도제를 지내야
하
> 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살아있는 자식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해 줄 수있는 것이
천도제 입니다.
형편이 닿는다면 당연히 천도제를 지내주어 죽어서 좋은 곳으로 가시도록
빌어주면 돌아가신 분에게만 좋을 뿐만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도 복을 받는
것입니다.
죽은 후 그때 당장 천도제를 지내드리지 못했으면 몇년이나 몇십년이 지난
후에 지내드려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천도제는 아버지와 어머님이 같이 가시도록 같이 지내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