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진스님의 부적연구소] 사이트 운영 및 인터넷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는 (주)
애드뱅크의 대표이사 안창욱입니다.

정건재님의 글을 읽어보니 인생의 무상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군요.
저도 올해 39세로서 28세에 창업하여 벌써 11년째가 되어갑니다. 그간 너무 많은
우여곡절과 실패, 성공, 실패를 반복하면서 현재의 삶을 바라 보노라면 만감이 교차
합니다.

주변에서는 저보고 [성공]했다고 하는데.... 정작 나자신은 왜 그리도 허전한지.....
고객님처럼 남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별로 이루어 놓은 것은 없으
니....

저는 광고디자인 사업중 1997년 화인건설이라는 업체에서 받은 어음 2억2천만원
이 부도가 나서 알거지 되고, 재료비까지 물어 준다고 약 4억원의 부채를 짊어지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암담하더군요.

그래서, 마누라와 함께 정말 밤잠자지 않고, 열시미 열시미 일했습니다. 덕분에 부
채는 거의 다 청산하고 아직 자식도 없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러한 고통과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희 부부는 너무
나 다정한 인생의 반려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별로 가진것 없고 이루어 놓은것은
없지만(아직 처가살이 합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정건재님! 더욱 힘내시고요,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럼 님께 행운이 깃들길 기원하며.......

애드뱅크 대표이사 안창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