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니님이 쓰신글 ===================================
>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 제 주위에 계신분들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 "천도제는 꼭 큰 절에서 해야하고..조계종사에서 하는것이 좋으며..
> 아무곳에서나 하는것이 절대 아니라고..천도제를 잘못지내면..
> 큰 화를 부를수도 있다고.."합니다..
> 이말이 사실인지요...현재 제가 천도제를 드릴 종계는 원효종계 입니다..
> 친구의 소개로 만난 보살님께서 작게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 그런데..마음은 천도제를 지내고 싶지만...제 친아버지가 자꾸 큰절이나..
> 조계종에가서 해야한다고 막무가내로 말리십니다..
> 천도제란 것이 꼭..정해져 있는 종계가 있는것인지요..
> 그리고 천도제가 각 종계에 따라 다르게 행하여 질수도 있는것인지요..?
> 많이 궁금합니다..스님..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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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제는 큰절에서 해야된다니 조계종에서 해야 좋다느니 하는것은 잘못 알고
계시는것입니다.
큰 절에서는 비용만 많이들고 조계종은 천도제를 지내는 것이 오히려 미숙합니다.
그래서 조계종 절에서는 다른 종단(태고종이나 법화종)의 스님을 초청해와서 지내
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조계종은 참선수행을 주로하고 또 염불하는 스님을 하대하기 때문에 조계
종
스님은 염불을 잘하는 스님이 드문편입니다.
천도제는 2시간 이상 염불로 영가와 대화를 하는 의식입니다.
그리고 각 종단에 따라 그리고 지방에 따라 천도제를 지내는 절차와 방법이 약간의
차이는 날 수 있으나,
영가(영혼)를 불러 목욕시키고 음식을 접대하고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가르쳐
영혼이 그 염불 내용을 알아듣고 살았을때의 집착을 버리고 이승을 떠나게 하는
근본적인 절차는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