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스님
제가 한 1년전쯤인가 잘은 모르겠네요 하여간 스님께 종교가 다른 애인과
결혼할수있도록 그녀가 종교를 바꿀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적이 있는데 기
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스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스님이 말씀하신데로 양의부적은 제가 항상지니고 다니며 음의 부적은 제
자가용 조수석 의자 팔걸이에 넣어두었는데(그녀가 많이 타기에)그녀의 종
교를 억지로 바꾸려는 제 나쁜생각때문인지... 차도가 없습니다 게다가 몇
일전 또다시 종교문제로 크게 싸우고 이제 그녀는 저를 안보겠다고 하는군
요...얼마전 그녀몰래 그녀의 귀가를 지켜보았습니다.. 많이 힘들어보이더
군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스님 도대체 종교가 뭐길
래 사랑하는 이둘을 이렇게 갈라놓을수있단말입니까... 전 지금 그냥 우리
나라에는 예전부터 종교가 하나만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허무맹랑한 생
각만 하고있습니다..

평소엔 소홀이하던 주문도 그녀를 안보구부터는 시시때때로 틈만나면 읊곤
합니다.. 정말 기독교인들에겐 부적에 효염도 효과가 없는건가요? 너무 답
답합니다 스님

우스개소리로 요즘은 소이기독교인들이말하는 성령을 뚫을수있는 그런 더
강한부적은 없나 하는 생각도합니다.. 혹시 있는지요?

저참 우끼죠?


스님 우린정말 이루어질수없는사인가요....
그녀의 집안은 온통기독교 우리부모님은 불교 전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의
집안에선 절원치않고 그녀는 절좋아하는데 자신에 종교를 버리지 못하기
에.... 이런 얽히고 힌 문제 정말 머리아프네요 얼마전에 그녀의 할머니
가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가지못했습니다 평소에 그녀의 할머니가 절 많
이 좋아하셨는데......

못간이유는 교회에서 장례를 지낸다더군요... 제가 어색해한걸 그집에서
도 아셨는지 오지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참 씁쓸합니다...


이제 그녀를 보내고 마음에 정리를 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