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안녕하신지여?
올 1월에 헤어진 남자친구땜에 몹시 상심하여 스님께
부적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부적은 물에 젖어
훼손되고 잃어버렸다 찾는등하여 별 효과를 얻지못하여
제가 다시 얻고자 했던그사람은 잡지 못했습니다

그치만 부처님의 도움으로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어 한동안정말 행복하게지냈습니다
정말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많이
사랑해주는 따뜻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자랐지여

그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그의 음성 다
들어보고 그의 이메일도 항상 훔쳐보고 예전에
다른여자들과 연락한것까지 다트집을 잡았습니다

일주일전쯤엔 그의 지갑을 뒤졌는데 그가
1년전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택배를 보낸 영수증을
아직도 갖고 있어 정말 대판싸웠습니다

전 정말 그에대해 자세히 알고싶어서 뒤졌던 것뿐인데...

그는 제가 일일이 간섭하고 이것저것
따지는게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별거아닌걸로 싸우는것도 그렇고 제 성격이 너무 싫어서
정이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며칠전엔 그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제가 울면서
매달리니
며칠간만 서로 연락하지말고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어제 제가 그앨 찾아갔을때도 제게
냉정하게 대하더군여
저랑 자주 싸우더니 정말 많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전어제 심한 몸살로 몹시 춥고 아픈상태였지만
그가 하도 만나주지 않아 찾아갔던거였는데...

앞으로 며칠동안 그는 신중히 생각할것입니다
그동안에 제가 그립다면 절다시 찾을것이고
아님 그냥 친구로 지내는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여

이미 그는 마음이 떠난것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 그를 다시 잡을수 있다고 믿습니다
당장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꼭 이루어질것을 믿습니다

올1월엔 스님이 부적을 써주시자마자 절버린
그남자에 핸드폰 번호를 알게되고 우연히 마주치기까지 했습니다

스님 , 저 정말 기도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장 부적을 신청하여 소지하고 싶지만 그의
태어난시를 모릅니다
그냥 아침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전화걸어 물어보고 싶지만, 지금같이 저를
피하려할때 전화하는건 아무래도 무리인듯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스님, 시간을 꼭 알아야하나여
생년월일은 정확하게 아는데 그걸로는 안되는지...

전 지금 너무 급합니다 떠나기전에 얼른 잡아야 되거든여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