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사슴농장을 경영한다고 하는 김보리심 불자님의 소승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김보리심 불자님과 소승의 인연이 이것으로 끝나더라도 이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무량한 복덕을 구족 하시기를 기원하며,
소승의 개인 신상에 대한 선의의 질문이라면 밝히지 못할 이유는 조금도
없으므로 질문의 차례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하니 미비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하여 주시면 상세하게 회답 하겠습니다.

1. 소승은 현재 50대 대한불교 승려로써 승적번호 6005번(총무원 전화
번호 02)762-2678, 02)764-2678)입니다.
2. 30년전 지리산 내원사 원경스님을 만나 불가에 귀의하게 되었으며
범어사에서 득명스님에게 계를 받았고,
그 이후 동국불교대학과을 졸업하고 영남범음범패를 이수하였으며,
통영 안정사와 포항 보경사 암자등에서 수행정진 하였습니다.
바닷가에 절을 짓기 위하여 해변사라는 사찰 등록하여
현재는 이곳 부산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3. 스님에게 무엇이던 질문할 수 있지만 三無라고 하여 3가지는 질문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이 3가지중 한가지가 고향을 묻지말고 출가동기
를 묻지말고 나이를 묻지말라는 것입니다만 이 홈페이지는 대중이 보고
또한 궁금증이 많은 초심자가 많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을 회피
하여서는 아니되겠고,
독자들은 무엇이던 물어볼 수 있으며 물어본 것은 성심껏 대답하는 것
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여 이 3가지 전부 대답하니 소승의 고향은 경남 양산입니다.
4. 승려가 무슨 개인재산이 있겠습니까?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이 하나뿐인데
보시금으로 한달에 꼭 필요한데만 사용할 정도의 용돈만 겨우 아껴쓰고
있습니다.
5. 출가동기는 건강하던 친형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궁금증으로...
현대의학이나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의문을 풀어 보겠다는 마음이
동기가 되어 발심하게 되었으며 또다시 친한 벗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6. 원인도 알 수 없는 고통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괴로운 사람에게
최면으로 전생을 퇴행시켜 전생을 보고 전생의 원결을 풀어
현재의 고통을 해결하는 요법을 조금 알고 있습니다.
7. 몇년전부터 바닷가에 절을 지어 주겠다고 소승의 후원자가 있습니다.
여러번 물색하러 다녔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곳을 찾지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8. 부적대금으로 은행으로 입금된 돈은 전부 후일 절짓는 불사자금으로
사용하려고 전액 모으고 있습니다.
절이 완성되면 시주자 명단에 입금자의 이름을 전부 올릴 계획입니다.

2000. 1. 14.
無盡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