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제 지내는 방법
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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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1 00:00
천도제에 대한 설명과 지내는 절차 및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천도제란 무엇인가?
천도제(薦度濟)를 천도재(薦度齋)로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주로 천도제라
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의 편의를 위해 여기에서는 천도제라고 표기
한다.
천도재의 천(薦)은 천거함을 의미하고 도(度)는 법도를 말하는 것으로 죽
은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서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는 길을 안내하고 그 방
법을 가르쳐 주며 이끌어 주는 것을 말하고 재(齋)는 축재와 같은 의식행위
를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고 모든 것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육체는
쉽게 없어지지만 영혼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되는데
이 영혼을 하나의 개체라고 인정하여 영가(靈駕)라고 부른다.
천도제는 영가를 불러 성인(聖人)의 가르침인 무상법문(無常法門)을 들려주
고 선신(善神)의 위신력으로 왕색극락(往生極樂)토록 기원하는 의식을 말
한다.
2. 절차
일반천도제의 보편적이고 간단한 기본적인 절차는
상담 - 택일 - 준비 - 집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님과 천도제에 대한 상담을 한 후 제를 지낼 날을 받고 공양물과 제수용
품을 준비한 뒤 제를 지내기 하루전이나 당일 아침에 상을 차리고 제불을
건 후 의식을 집전 한다.
일반적으로 천도제는 사찰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절에서 지낼 수 없을 때에는 집에서 지낼 수 있다.
또 비용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본인이 직접 공양물(음식)을 마련하여 적은
비용으로 천도제를 지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본인이 음식물을 준비하고 상
을 차린 후 스님께서 소형부처님을 모시고 직접 집에 가서 절에서 하는 의
식절차와 꼭같이 천도제를 지내드리는데 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 걸리고 천
도제의 크기에 따라 더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꼭 사찰에서 지내고자 할 경우에는 시, 구 단위로 조직되어 있는 사
암연합회를 통하여 전국 어느 지역이던 절에서 지내 드린다.
3. 과정
천도제는 먼저 죽은 영혼을 불러 목욕시키고 새 옷으로 갈아 입힌 후 좋은
음식을 접대하고 좋은 곳으로 가 다시 태어나는 길을 안내하고 인도하며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염불로 말하면 영가는 식
(識)이 맑아 스님과 마음이 교류되어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알아듣는데.
염불 내용은 살아생전의 못다한 욕망과 집착을 끊어버리고 불생불멸(不生不
滅)의 도리를 증득(證得)토록 하는 가르침이다.
영가가 살아 생전 지은 죄와 업(業)을 씻는 것을 관욕이라고 하는데 법당
구석 한켠에 병풍을 쳐서 관욕실을 만들어 향탕수(香湯水)로 목욕하고 해탈
복(解脫服)으로 바꾸어 입는다.
영혼을 부르고 접대할 때 재단주위의 사악한 기운을 없애는 의미로 바라작
법(바라춤)을 하고 영가가 이승의 세계에서 벗어나 저승세계로 나비처럼 훨
훨 날아가라는 의미로 나비작법(나비춤)을 하는 경우가 있다.
천도제에서 하는 염불과 진언의 내용중 몇가지만 우리말로 풀이해 보면,
영혼을 부르는 과정에서
“요령을 흔들어 알리오니 영가께서는 이 소리를 듣고 맑은 마음으로 부처
님의 힘을 빌어 이 자리에 내려오십시오”
“신령스런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우나 이제 생을 다하여 황천객이 되었으
니 꿈같은 몸 생각 버리고 향과 등불로 삼가 청하오니 혼백은 이 자리에 편
안히 앉으소서”
“태어남은 본래 없고 죽는 것도 본래부터 없는 것이거늘 나고 죽는 현상
속에 실상세계 분명하니 이 불생불멸의 도리를 아시겠습니까.
영가시여 고개를 들고 수그리는 순간마다 분명하게 존재하는 그것을 알아보
고 듣고 지작하여 한 순간 확실하게 그 진리를 깨닫고 체득하면 굶주리고
허기진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되니 부처님의 위신력과 가피력을 의지하
여 이 재단에 오셔서 저희들이 올린 음식을 받으시고 생사(生死)없는 법을
확연히 깨달으소서”
“ 태어날 땐 어디에서 왔었으며 돌아갈 때는 어디로 가시나요.
태어나는 것은 한 조각의 뜬구름이 생기는 것과 같고 죽는 것은 한 조각의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니 뜬구름은 본래부터 그 자체가 없는 것
이거늘 태어나고 죽는 것이 또한 어디 있겠느뇨?.
그러나 형체는 없지만 항상 존재하며 죽음에 따르지 않는 홀로 묘한 한 물
건만은 있으니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어디에 사는 누구 영가시여 오늘 누가 정성으로 차린 이 재단에 오시여 이
좋은 가르침을 들으시고 음식을 받으소서“
또 진언의 몇가지를 내용을 알아보면
보소청진언(청하오니 이 자리에 오십시오)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
보공양진언(청하오니 이 음식을 받으소서) -옴 아아나 삼바바 아아라 훔
목욕진언(목욕을 하소서) -옴 바다모 사니사 아모카 아례 훔
작양지진언(양치질 하소서)-옴 바아라하 사바하
정의진언(옷을 바로 고쳐 입으시오)-옴 사만다 바다라나 바다메 훔박
파지옥진언(지옥이여 사라져라) -옴 가라지야 사바하
항마진언(마귀여 물러가라)-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 훔 하니
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 혹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1. 천도제란 무엇인가?
천도제(薦度濟)를 천도재(薦度齋)로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주로 천도제라
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의 편의를 위해 여기에서는 천도제라고 표기
한다.
천도재의 천(薦)은 천거함을 의미하고 도(度)는 법도를 말하는 것으로 죽
은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서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는 길을 안내하고 그 방
법을 가르쳐 주며 이끌어 주는 것을 말하고 재(齋)는 축재와 같은 의식행위
를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고 모든 것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육체는
쉽게 없어지지만 영혼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되는데
이 영혼을 하나의 개체라고 인정하여 영가(靈駕)라고 부른다.
천도제는 영가를 불러 성인(聖人)의 가르침인 무상법문(無常法門)을 들려주
고 선신(善神)의 위신력으로 왕색극락(往生極樂)토록 기원하는 의식을 말
한다.
2. 절차
일반천도제의 보편적이고 간단한 기본적인 절차는
상담 - 택일 - 준비 - 집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님과 천도제에 대한 상담을 한 후 제를 지낼 날을 받고 공양물과 제수용
품을 준비한 뒤 제를 지내기 하루전이나 당일 아침에 상을 차리고 제불을
건 후 의식을 집전 한다.
일반적으로 천도제는 사찰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절에서 지낼 수 없을 때에는 집에서 지낼 수 있다.
또 비용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본인이 직접 공양물(음식)을 마련하여 적은
비용으로 천도제를 지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본인이 음식물을 준비하고 상
을 차린 후 스님께서 소형부처님을 모시고 직접 집에 가서 절에서 하는 의
식절차와 꼭같이 천도제를 지내드리는데 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 걸리고 천
도제의 크기에 따라 더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꼭 사찰에서 지내고자 할 경우에는 시, 구 단위로 조직되어 있는 사
암연합회를 통하여 전국 어느 지역이던 절에서 지내 드린다.
3. 과정
천도제는 먼저 죽은 영혼을 불러 목욕시키고 새 옷으로 갈아 입힌 후 좋은
음식을 접대하고 좋은 곳으로 가 다시 태어나는 길을 안내하고 인도하며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염불로 말하면 영가는 식
(識)이 맑아 스님과 마음이 교류되어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알아듣는데.
염불 내용은 살아생전의 못다한 욕망과 집착을 끊어버리고 불생불멸(不生不
滅)의 도리를 증득(證得)토록 하는 가르침이다.
영가가 살아 생전 지은 죄와 업(業)을 씻는 것을 관욕이라고 하는데 법당
구석 한켠에 병풍을 쳐서 관욕실을 만들어 향탕수(香湯水)로 목욕하고 해탈
복(解脫服)으로 바꾸어 입는다.
영혼을 부르고 접대할 때 재단주위의 사악한 기운을 없애는 의미로 바라작
법(바라춤)을 하고 영가가 이승의 세계에서 벗어나 저승세계로 나비처럼 훨
훨 날아가라는 의미로 나비작법(나비춤)을 하는 경우가 있다.
천도제에서 하는 염불과 진언의 내용중 몇가지만 우리말로 풀이해 보면,
영혼을 부르는 과정에서
“요령을 흔들어 알리오니 영가께서는 이 소리를 듣고 맑은 마음으로 부처
님의 힘을 빌어 이 자리에 내려오십시오”
“신령스런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우나 이제 생을 다하여 황천객이 되었으
니 꿈같은 몸 생각 버리고 향과 등불로 삼가 청하오니 혼백은 이 자리에 편
안히 앉으소서”
“태어남은 본래 없고 죽는 것도 본래부터 없는 것이거늘 나고 죽는 현상
속에 실상세계 분명하니 이 불생불멸의 도리를 아시겠습니까.
영가시여 고개를 들고 수그리는 순간마다 분명하게 존재하는 그것을 알아보
고 듣고 지작하여 한 순간 확실하게 그 진리를 깨닫고 체득하면 굶주리고
허기진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되니 부처님의 위신력과 가피력을 의지하
여 이 재단에 오셔서 저희들이 올린 음식을 받으시고 생사(生死)없는 법을
확연히 깨달으소서”
“ 태어날 땐 어디에서 왔었으며 돌아갈 때는 어디로 가시나요.
태어나는 것은 한 조각의 뜬구름이 생기는 것과 같고 죽는 것은 한 조각의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니 뜬구름은 본래부터 그 자체가 없는 것
이거늘 태어나고 죽는 것이 또한 어디 있겠느뇨?.
그러나 형체는 없지만 항상 존재하며 죽음에 따르지 않는 홀로 묘한 한 물
건만은 있으니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어디에 사는 누구 영가시여 오늘 누가 정성으로 차린 이 재단에 오시여 이
좋은 가르침을 들으시고 음식을 받으소서“
또 진언의 몇가지를 내용을 알아보면
보소청진언(청하오니 이 자리에 오십시오)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
아다야
보공양진언(청하오니 이 음식을 받으소서) -옴 아아나 삼바바 아아라 훔
목욕진언(목욕을 하소서) -옴 바다모 사니사 아모카 아례 훔
작양지진언(양치질 하소서)-옴 바아라하 사바하
정의진언(옷을 바로 고쳐 입으시오)-옴 사만다 바다라나 바다메 훔박
파지옥진언(지옥이여 사라져라) -옴 가라지야 사바하
항마진언(마귀여 물러가라)-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리한나 하리한 훔 하니
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 혹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