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바로 어제 부적을 신청했어요.그래도 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거의 5년 동안 만나온 사람이 있어요.처음에는 저를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
이 아니었는데 제가 정성을 다하니 마음을 주더군요.
그렇지만 순탄치 않았어요.
그래도 그럭저럭 많은 일을 겪어가며 만난지 5년이 흘렀습니다.
근데 저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그래도 저에게 잘할려고 노력하는(하지만
원래 무심하고 남을 잘 이해하고 감싸줄 주 모르는 성격이라)것 같았지만
자꾸 서운함을 느끼고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는 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안보
면 보고 싶고 보면 다시 실망하고 마음 아프고...
그러다가 일이 크게 되버리더군요.
몇번은 헤어지자고 해도 절 잡더군요. 그런데 그 집 어머니께서 제가 싸우
다가 아프기도 한 걸 아시고..
팔은 안으로 굽는지라..제가 그 사람한테 잘 하는 걸 알면서도 않좋은 소리
하시더군요.
또 줏대가 별로 없어서 마음이 잘 흔들리는 사람이라서...헤어지는 게 좋겠
다고 하더군요 저보고...힘들다고 감당하기 힘들다고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저를 많이 의지했고 저도 알게 모르게 의지한 점도 많았나 봅니다.
스님 그 사람과 그 어머니의 마음을 풀고 저에게 오게 하는 방법은 없나
요? 애정부를 해주신다고 이창현씨께서 대강 말씀하신 것 같은데..
더 해야 하는 건 없는지요?
일도 자꾸 막혀서 모든게 힘듭니다.제 이름은 민경완이고..부적을 신청했습
니다. 스님께요.
저는 부처님을 믿는 신자입니다.
스님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이 불쌍한 중생을 도와주십시요.
저는 민경완 28세 여자이고...음력 1975년 3월 27일생 새벽 1시 20분경에
태어났습니다.
부적 비용은 입금했구요.
스님! 한갓 현생의 인연때문에 번민하는 저에게 희망을 주십시요.

아 그리고 그 사람의 사주나 이름도 아셔야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