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심부의 효험
하늘하나
1
2466
2016.04.07 06:49
마지막 연애를 나름 힘들게 정리하고 2년 넘게 연애도 하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만 다잡고 있다가
우연히 2년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하려고 만남을 시작했던 건 아니었지만, 만남을 계속하다 보니 서로 마음이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이번에는 정말 인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만남의 시간이 1년을 넘어가고, 야근과 출장이 잦은 그 사람 직업의 특성상 자주 만나는 것이 어려운 와중에 워커홀릭인 그 사람의 성격까지 더해져 점점 사이가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서로 무뎌지는 사이가 무서웠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그게 뭐 별거냐는 식의 무성의한 반응 때문에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였습니다.
관계를 되돌리고 싶어 5년만에 무진스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귀래심부를 주문했습니다. 일에만 빠져있고 점점 저에게 소홀해지는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급해보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무진스님의 부적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는 정말 이전의 남자친구들과는 다르게 더 큰 인연이 있었던 건지 훨씬 빨리 효험이 발휘되었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간절하게 진심을 담아 부적에 대고 기도한 것 밖에 없는데 그 사람의 관심이 저에게 갑자기 돌아온 것 입니다. 일은 여전히 바빴지만, 중간중간 신경써서 전화도 해주고, 문자도 해주고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도 했습니다.
확실히 이 전에 양의 부적만 썼을 때보다는 음양 부적을 같이 쓰니 그 효과가 스스로도 알아챌 수 있을만큼 빠른 것에 놀라웠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 한쪽은 꼭 마음이 무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혼자 노심초사 하면서 관계를 더 망치기 보다는 부적과 간절한 기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