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첩부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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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01:31
저를 만나면서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것은 대략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너무 힘들기도 했고...
남친의 지인의 친구 정도로도 생각해서... (좋은쪽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으면서도
"아닐거야"라는 마음으로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남친도 물론 표면적으로 다른 누군가가 생겼다고 하진 않았고
그냥 바쁘다는 식으로 얘기하였죠.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SNS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있고 이미 어느 정도 깊은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힘든시기였고...
어려울 때 나타나준 마음이 고마워서 다시 제게 돌아오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첩부를 알게되었고 상대와 사이가 안좋아지도록 제첩부를 주문하였죠.
남친는 제 주변 인맥과도 연결되어 있었음으로 어느 정도 소식도 들을 수 있었는데..
만나는 여자의 사치함이나, 남친에게 기대하는 물질적 기대 수준 등으로 뭔가 사이가
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첩부를 쓴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긴가민가하면서도 매우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는 부적을 쓴지 2번째 밖에 안되었기때문에 부적에 대한 신뢰는 아주 높지 않았다고 생각되거든요..
결국에 그 때 만나던 사람과는 헤어졌지만. 분명 부적의 효염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