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93.나고 죽는 모든 것에는 그에 맞는 인연법이 있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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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17:37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93.나고 죽는 모든 것에는 그에 맞는 인연법이 있습니다.
93.나고 죽는 모든 것에는 그에 맞는 인연법이 있습니다.
[즉문]
스님,
방생을 하고 싶어도 애매합니다.
스님,
방생을 하고 싶어도 애매합니다.
불교에서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
살아있는 생물을 살려주면
두루두루 좋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생물을 살려주면
두루두루 좋다고 하는데,
작은 생명을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를
방생하면 죄가 되지 않을까요?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를
방생하면 죄가 되지 않을까요?
좋은 마음으로 방생했더라도
그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것 같습니다.
[즉답]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를 포함 살아있는 모든 것은
저마다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쓸모없는 잡초나 돌멩이라 하여도
그곳에 있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
어떤 형식으로든 쓰임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
어떤 형식으로든 쓰임이 있습니다.
지구상에 자연만큼 순리에 순응하고,
자연만큼 이치에 맞는 것은 없음으로
자연만큼 이치에 맞는 것은 없음으로
황소개구리가 생태계를 파괴할지라도
자연으로부터 나고 자란 생명이라면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이 맞다 하겠으며,
자연으로부터 나고 자란 생명이라면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이 맞다 하겠으며,
스스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양육강식의 순리에 따르는 것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양육강식의 순리에 따르는 것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따라
여름에는 매미가 울고
가을에는 귀뚜라미가 울듯이
여름에는 매미가 울고
가을에는 귀뚜라미가 울듯이
나고 죽는 모든 것에는
그에 해당하는 인연법이 있어
한 세상 왔다가는 것으로
그에 해당하는 인연법이 있어
한 세상 왔다가는 것으로
자연의 일부인 우리 중생들부터
상생(相生)과 공생(共生)을 찾아 노력할 때,
비로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상생(相生)과 공생(共生)을 찾아 노력할 때,
비로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삶의 지혜와 순환을 배우는 것이
큰 의미에서 방생이라 할 수 있음에
삶의 지혜와 순환을 배우는 것이
큰 의미에서 방생이라 할 수 있음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
아직 하지 않은 일들로
수많은 번뇌를 일으키지 마시고,
아직 하지 않은 일들로
수많은 번뇌를 일으키지 마시고,
참다운 방생으로 복전을 일구어
고난과 시련 속에서 희망을 담아
온전히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하시기 바랍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희망을 담아
온전히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