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32.입 밖으로 나온 말은 스스로의 인격을 나타내는 낙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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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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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16:13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32.입 밖으로 나온 말은 스스로의 인격을 나타내는 낙인입니다.
332.입 밖으로 나온 말은 스스로의 인격을 나타내는 낙인입니다.
[즉문]
스님,
층간소음 때문에
제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낮에는 참아주겠는데,
밤에는 조심해 달라고 하니까
욕설을 하면서 문전박대 당했습니다.
당장 이사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가는데,
어떻게 복수라도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밤낮 없는 층간소음에
참으로 고생이 많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뜻 깊은 사자성어가 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역으로 대거리를 해야
사람이 자기일인 줄 안다고도 합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스스로의 인격을 나타내는
지난 인생의 낙인일 뿐,
정상적인 사람이
상대방의 삿된 감정을
떠안을 필요는 없으므로
몰상식한 상대방에게
언성 높여 대거리하기보다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듯이
층간소음이 심한 만큼
불편을 호소하는 세대가
분명 본인만은 아닐 것이니,
다수의 의견을 모아
신구의(身口意)를 바르게 하여
어긋난 관계를 맞춰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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