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43.부모로서 따님을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해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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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16:55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43.부모로서 따님을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해야 합니다.
243.부모로서 따님을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해야 합니다.
[즉문]
스님!
딸이 예민하고 우울하여
가족들이 너무 힘듭니다.
딸이 예민하고 우울하여
가족들이 너무 힘듭니다.
밤낮 폰만 끼고 살면서
부모가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습니다.
어떡해야 딸이 마음잡고,
예전처럼 공부할 수 있을까요?
[즉답]
마음을 잡지 못해
방황하는 따님의 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분명 자식의 행동에
영향을 준 계기가 있음에
간절한 마음으로
따님을 위하는 기도가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으나
무엇보다 부모로서 따님을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진심을
올곧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식 둔 부모는
근심 놓을 날이 없다고 하지요.
허송세월(虛送歲月),
시간을 헛되이는 보내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나
부모가 바라는 따님이 아닌
따님이 바라는 스스로의 모습을
알아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이니,
답답함으로 윽박지르기보다
기다림으로 믿음과 사랑을 전하시어
내일의 희망을 함께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