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68.부부 사이의 다툼은 타인이 관여하기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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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16:48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68.부부 사이의 다툼은 타인이 관여하기란 어렵습니다.
268.부부 사이의 다툼은 타인이 관여하기란 어렵습니다.
[즉문]
스님,
올케가 집을 나간지가
한 달이 다되어 갑니다.
오빠가 출장간 사이,
조카를 데리고 나가서
이혼해 달라고 한답니다.
합의가 안 되면
소송을 건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부 사이의
아무리 사소한 다툼도
타인이 관여하기란 어렵습니다.
결혼도 이혼도
부부간의 문제로써
그 내막을 알 수도 없고,
부모자식 간의 1촌보다
형제자매 간의 2촌보다
더 가까운 무촌이 부부로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옆에서 조언을 할지언정
결정을 종용해서는 안 됩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가 없듯이
아내가 아이가 있음에도
이혼을 요구하는 까닭을
우선 살펴야 할 것으로
부부에게 문제가 없다면
합의 이혼의 요구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부부의 정(情)을 이유로
부모의 사랑(愛)를 이유로
반대해서는 안 된다 할 것이니,
서로의 진심을 잘 살펴
잘못 매듭진 부부의 연을
지혜롭게 풀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