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76.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우쳐야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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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7:03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76.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우쳐야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76.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우쳐야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즉문]
스님,
제가 짐이 많은가 봅니다.
제가 짐이 많은가 봅니다.
부지불식 남편을 떠나보내고,
재수 하는 아들은 정신도 못 차리고,
예전처럼 용돈만 달라고 하네요.
재수 하는 아들은 정신도 못 차리고,
예전처럼 용돈만 달라고 하네요.
이제 정말 먹고 살 걱정에
가장 역할까지 해야 되는데,
너무 버겁습니다.
가장 역할까지 해야 되는데,
너무 버겁습니다.
[즉답]
아들이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지금껏 제대로 하지 않고,
부모에게 용돈 받으면서 사는 게
본인 삶의 인이 되었기에
부모에게 용돈 받으면서 사는 게
본인 삶의 인이 되었기에
어떻게 마음을 먹는다고 해도
온갖 번뇌에 시달리다가
흐지부지 의지가 사라지고,
온갖 번뇌에 시달리다가
흐지부지 의지가 사라지고,
다시 부모를 찾아와
또 기대려 하는 것이지요.
또 기대려 하는 것이지요.
계율의 덕은 땅보다 무겁고,
교만한 마음은 하늘보다 높다.
과거를 기억함은 바람보다 빠르고,
떠올리는 잡념들은 풀보다 많다.
교만한 마음은 하늘보다 높다.
과거를 기억함은 바람보다 빠르고,
떠올리는 잡념들은 풀보다 많다.
- 잡아함경 -
결국 앉은 자리에서 배우기보다
몸소 노동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값진 교육이 될 것이며,
몸소 노동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값진 교육이 될 것이며,
몸으로 체득한 가치를 통해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우쳐야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우쳐야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가장 역할까지 하는 게 어려우나
가장 역할까지 하는 게 어려우나
아들을 향한 사랑만큼
두 눈을 질끈 감고,
강해질 수도 있어야 함이니,
두 눈을 질끈 감고,
강해질 수도 있어야 함이니,
아들의 미래를 바라보되,
조급함을 앞세워 채찍질 하지 말고,
서서히 변화를 이끌어 내시길 바랍니다.
조급함을 앞세워 채찍질 하지 말고,
서서히 변화를 이끌어 내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