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82.스스로가 부족하여 낮추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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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16:44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82.스스로가 부족하여 낮추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182.스스로가 부족하여 낮추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전 왜 이렇게 살까요?
전 왜 이렇게 살까요?
제 마음이 약한 건지,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남에게 끌려만 다닙니다.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남에게 끌려만 다닙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매번 먼저 사과하는 제가
너무 못나 보여요.
매번 먼저 사과하는 제가
너무 못나 보여요.
[즉답]
지나치게 타인을 배려하여
나 자신을 낮추는 까닭입니다.
나 자신을 낮추는 까닭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부터 아끼고 사랑하여
주위를 살피는 게 쉽지 않으나
자신부터 아끼고 사랑하여
주위를 살피는 게 쉽지 않으나
법우님처럼 먼저 베풀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때,
좋은 연의 씨앗이 생겨남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때,
좋은 연의 씨앗이 생겨남으로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만큼
자신의 마음 역시 살피시어
진실한 업연을 꽃피워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 역시 살피시어
진실한 업연을 꽃피워야 합니다.
티벳의 영적인 스승 달라이라마는
나의 적이 나의 스승이라 하였습니다.
나의 적이 나의 스승이라 하였습니다.
싫은 사람과 가까이 있고,
좋은 사람과 떨어져 있는 것도
마음의 자유를 얻는 방편이며,
좋은 사람과 떨어져 있는 것도
마음의 자유를 얻는 방편이며,
나아가 자신보다 못한 이들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봄으로
마음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봄으로
결국 사람과의 관계가
곧 기도이자 수행이 되어
업을 닦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니,
곧 기도이자 수행이 되어
업을 닦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니,
스스로가 부족하여
낮추는 것이 아님을 직시하여
서로를 살리는 인연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낮추는 것이 아님을 직시하여
서로를 살리는 인연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
관용사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