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29.모든 인연의 모습은 나의 업연에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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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16:18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29.모든 인연의 모습은 나의 업연에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129.모든 인연의 모습은 나의 업연에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즉문]
스님,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람과
얼마 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람과
얼마 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사과했지만,
제가 참지 못하고, 끝내자고 했어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사과했지만,
제가 참지 못하고, 끝내자고 했어요.
그 후로 연락이 왔었지만,
미련스럽게 제가 다 밀어내 버리고,
이제야 후회하고 있네요.
미련스럽게 제가 다 밀어내 버리고,
이제야 후회하고 있네요.
다시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즉답]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법우님과 같은 애정사연이 많습니다.
법우님과 같은 애정사연이 많습니다.
그 사연의 공통점은
늘 그 원인의 대상을 모른 체,
상처를 내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지요.
늘 그 원인의 대상을 모른 체,
상처를 내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지요.
허나 이미 원인을 알고 있고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도 알았으니,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면 됩니다.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도 알았으니,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면 됩니다.
나로 인해 얽힌 매듭은
오직 나 자신만이 풀 수 있습니다.
오직 나 자신만이 풀 수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그 이치를 깨닫고
속으로 수백 번 다짐을 하면서
심란한 마음을 잡아 보려고 하지만,
속으로 수백 번 다짐을 하면서
심란한 마음을 잡아 보려고 하지만,
시시각각 수백 번의 번뇌가 일어나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을 넘나들기에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을 넘나들기에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인연의 모습은
좋아졌다 싫어졌다 반복하면서
나의 업연에 이끌려 가는 것임에
좋아졌다 싫어졌다 반복하면서
나의 업연에 이끌려 가는 것임에
나의 마음이 흔들린다면
나의 의지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기도를 방편으로 삼아보시고,
나의 의지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기도를 방편으로 삼아보시고,
내가 뿌린 나쁜 씨앗으로
처음부터 다시 밭을 일구어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함이니,
처음부터 다시 밭을 일구어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함이니,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내 형편에 맞게 행하고 실천하여
진정 원하는 인연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내 형편에 맞게 행하고 실천하여
진정 원하는 인연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