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424.내 몫을 다하시되, 나로서 편해지는 방편을 찾아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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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6:39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24.내 몫을 다하시되, 나로서 편해지는 방편을 찾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남편이 들은 척도 안 해요.
매번 싸우고 나면
제가 화해를 요청했는데,
이제 습관이 되어서인지
절대 잘못 인정하지 않는데,
확 이혼하고 싶어져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남편의 이기심으로
점점 어긋나는 사이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나로 맺은 인간관계에서
다투지 않아도 될 일도
서로가 어떻게 전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화(火)로서 나타나지요.
먼저 사과한다고
손해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당연한 것이 되면
일방적인 관계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모르는 사이에 상처가 되지요.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겪고 깨달을 때,
조금씩 변화될 수 있음이라,
남편에 대한 기대보다
부부로서의 내 몫을 다하시되,
나로서 편해지는 방편을 찾아야 함이니,
서로의 책임을 미루지 않도록
갈등의 근본 원인을 되짚어
지혜롭게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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