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35.첫 시작은 새롭고, 첫 만남은 낯설기 마련입니다.

[즉문]

스님,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사회생활을 하지 않다가

어렵게 일자리를 구해서

긴장이 많이 되네요.

직장동료와 친해져서

빨리 적응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직장!

어렵게 구한 일자리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사회생활에서

한동안 벗어나 있다가

한 발짝 용기를 내었습니다.

첫 시작은

모든 것이 새로워

두근두근 설레다가도

첫 만남은

모든 것이 낯설어

콩닥콩닥 긴장되듯이

직장 환경과 동료,

해야 하는 일까지

새롭고 낯설 수밖에 없지요.

누구에게나

처음 하는 일은

한 번에 잘할 수 없고,

배워가는 과정은

두 손에 익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라,

밝고 긍정적인 자세로

배움과 도움을 구하고,

또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낯선 직장에 적응하여

제 몫을 해내는 동료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니,

불편한 마음을 붙잡아

새로운 경험을 잘 체득하셔서

온전한 행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