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6.한 마음으로 짓는 기도공덕이 가장 좋은 방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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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06.한 마음으로 짓는 기도공덕이 가장 좋은 방편이 됩니다.

무진스님 0 1863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06.한 마음으로 짓는 기도공덕이 가장 좋은 방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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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올해가 날삼재라서 그런지
고난이 많네요.
 
일한 만큼 수익은 있으나
가족 간에 사고가 겹쳐서
나가는 돈이 더 많습니다.
 
내년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액운 없이 만사형통하게 보내려면
별도로 미리 예방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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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시련과 고통은
분명 이유가 있어 찾아오는 것으로
 
각자의 업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나
혈연으로 맺어진 인연 중에서는
더러 영향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족으로 시작한 인연은
나 자신도 가족을 만들고 맺음으로
그 인연의 고리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가 힘이 들면
다 같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로써
알고도 모른 척 넘기기란 어렵지요.
 
우리가 삼재에 해당하여
불행과 액운이 찾아올 것이라 예상될 때,
 
삼재부적을 지니거나 기도를 하는 것은
그 액운이 스치듯 지나갈 수 있게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로 가물어
장대비가 오기를 바랄 때,
성대한 기우제를 지내는 것처럼
 
그 비를 내리고 멈추게 하는 것은
수많은 인력으로도 할 수 없는
천지조화로 이뤄지는 하늘의 일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기다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연말에 다가오는 동지불공은
시작하는 한해의 액운을 조금이나마 적게
영향을 받도록 기원을 드리는 방편이 되고,
 
새해에 올리는 정초기도는
온 가족이 행복한 가운데 만사형통하여
무병건강을 기원하는 방편이 되나
 
그때그때 마다 형편에 맞게
가족이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짓는
기도공덕이 가장 좋은 방편이 되는 것이니,
 
지금의 시련과 고통을 잘 이겨내고,
가족을 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더하여
복된 나날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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