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8.인연의 시작과 끝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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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08.인연의 시작과 끝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무진스님 0 1958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08.인연의 시작과 끝은 스스로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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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남친이 뜬금없이
문자로 정리하자고 하네요.
 
취업한지 얼마 안 되서 바쁘고,
장거리 연애라 신경도 못 써 준다고
더 큰 상처 받기 전에 그만하재요.
 
황당해서 아니 당황해서
아직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폰만 붙들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끝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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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인연의 시작과 끝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드는 경우가 많지요.
 
본디 인연이란
우리 삶 속에 흘러가는 과정으로
만남과 헤어짐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나
 
늘 분별하고 사는 중생세계에서는
그 본질을 알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고되고 어려운 수행을 거쳐야만 합니다.
 
지난 생에 스스로 심은 씨앗이
인이 되어 연으로 만난 것이기에
 
그 인연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나의 업을 닦고 참회하여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가느냐?
 
아니면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므로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이제 인연이 끝났다고 단정 짓기보다
상대의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고,
 
그 헤어짐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면
상대에게 믿음과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그 인연을 이어가는 지혜로움이라 할 것입니다.
 
스쳐 지나간 인연 속에도
그 속에 남긴 깨우침이 있는 것으로
 
내 마음이 가는대로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후회가 없다면
비로소 그 연이 다한 것이라 볼 수 있음이니,
 
마음을 평정에 두고 생각하여
오직 자신만의 행위를 살피시어
지혜로운 인연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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