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1.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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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16:54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1.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31.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즉문]
스님,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은 시기에
먼저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은 시기에
먼저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따뜻함을 전해주는 그 사람에게
어느 순간 끌리게 되었습니다.
따뜻함을 전해주는 그 사람에게
어느 순간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저만을 사랑하고
저만을 바라보게 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하면 괜찮을까요?
저만을 바라보게 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하면 괜찮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가온 가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마음자리를 찾는 좋은 계절하시기 바랍니다.
다가온 가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마음자리를 찾는 좋은 계절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끊어진 인연에
마음을 애달파하는 것보다
지난 인연의 마음공부를 통해
마음을 애달파하는 것보다
지난 인연의 마음공부를 통해
어렵게 다가온 인연에게
충실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야 하겠습니다.
충실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야 하겠습니다.
폐허가 된 땅을 다시 일구어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맺을 때까지는
시간이 흘러야 하는 법이며,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맺을 때까지는
시간이 흘러야 하는 법이며,
내 땅에 뿌린 그 씨앗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느냐에 따라
맺는 결실도 달라지는 것이니,
어떻게 가꾸어 나가느냐에 따라
맺는 결실도 달라지는 것이니,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 감사하여야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집니다.
주는 것에 더 감사하여야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집니다.
안락한 가운데 망함이 있고,
우환 속에서 살아나는 지혜가 생긴다는
옛 성현의 말이 있습니다.
우환 속에서 살아나는 지혜가 생긴다는
옛 성현의 말이 있습니다.
나는 정성들여 가꾸어 나가는데,
생각도 못한 자연재해로 무너질 수도 있고,
하늘에서 한 일이라서 원망도 할 수 없지만,
생각도 못한 자연재해로 무너질 수도 있고,
하늘에서 한 일이라서 원망도 할 수 없지만,
주저앉아 울고만 있을 수는 없어
이미 지나간 자연재해를 경험으로 삼아
다시 힘을 내어 밭을 일구는 것과 같이
이미 지나간 자연재해를 경험으로 삼아
다시 힘을 내어 밭을 일구는 것과 같이
한번 어려움을 겪고 나면
그 다음은 밝은 지혜가 생겨서
한결 수월히 대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밝은 지혜가 생겨서
한결 수월히 대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 감사한 마음을 내도록 하여
주는 만큼 받길 바라지 말 것이며,
더 감사한 마음을 내도록 하여
주는 만큼 받길 바라지 말 것이며,
지난 아픔에 빗대어 기대지 말고,
먼저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여
복된 인연의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아가
먼저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여
복된 인연의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아가
더할 수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이 곳 무진암에서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이 곳 무진암에서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