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40.후회하는 그 순간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입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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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16:25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0.후회하는 그 순간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입니다.
40.후회하는 그 순간이 또 다른 변화의 시작입니다.
[즉문]
스님,
이런 저를 어떡해야 합니까?
이런 저를 어떡해야 합니까?
받은 것이 많은데 자꾸 욕심이 생겨
이 길이 잘못 가는 길임을 알면서도
잠깐의 따스함에 자꾸 안주하려 합니다.
이 길이 잘못 가는 길임을 알면서도
잠깐의 따스함에 자꾸 안주하려 합니다.
누군가가 저를 안아주면
그 따스함에 이끌린 제 삶을
그 사람의 삶으로 착각하나 봅니다.
그 따스함에 이끌린 제 삶을
그 사람의 삶으로 착각하나 봅니다.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 한심한 건 알지만,
희망은 이대로 남겨두려 합니다.
제가 너무 한심한 건 알지만,
희망은 이대로 남겨두려 합니다.
이런 희망이라도 없으면
정말 못살 것 같아요.
정말 못살 것 같아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무진암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곳 무진암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각자 태어나
자신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자신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흔히 운명이니 팔자니 하는 말이겠지요.
모두 똑같이 걸어가는 듯 하지만,
가는 방향, 가는 수단, 만나는 사람들이
지난 업보의 영향을 받음으로 인해
가는 방향, 가는 수단, 만나는 사람들이
지난 업보의 영향을 받음으로 인해
은혜를 주고받은 사람을 만나
빚을 갚거나 복을 받기도 하면서
각자 그 임무가 끝나면 돌아가는 것입니다.
빚을 갚거나 복을 받기도 하면서
각자 그 임무가 끝나면 돌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혼자 가는 그 길에서
행복, 즐거움, 고통, 슬픔 등을 만나
함께 어울려 마주하는 것으로
행복, 즐거움, 고통, 슬픔 등을 만나
함께 어울려 마주하는 것으로
그때 그 시절, 그 시간이었기 때문에
만나고 헤어져야만 했던 갈림길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연이 다한다고 보는 거겠지요.
만나고 헤어져야만 했던 갈림길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연이 다한다고 보는 거겠지요.
허나 인연의 끊고 맺음에 있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으면 또 얻어지는 게 이치인지라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으면 또 얻어지는 게 이치인지라
인연에 의해 생긴 고난과 고통으로
이 곳까지 오시어 소승을 만나고,
대자대비 부처님과 인연이 된 것과 같이
이 곳까지 오시어 소승을 만나고,
대자대비 부처님과 인연이 된 것과 같이
자신의 기운에서 주위가 변함을 알고서
자신의 행위만을 잘 살피고 들여다보면
새로운 인연으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일어나버린 일들에 지쳐
후회하는 자신을 발견한 그 시점에서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음을 깨닫게 된다면
후회하는 자신을 발견한 그 시점에서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음을 깨닫게 된다면
타인에게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이끌어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전화위복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음이니,
오히려 이끌어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전화위복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음이니,
가장 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실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