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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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식]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진스님 0 2977
 
중생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며,
중생들 어느 하나라도 괴롭히지 말며,
또한 자녀를 두려고 바라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보통 소는 두 개의 뿔을 가졌으나,
남쪽 더운 지방에 사는 무소는
뿔 하나가 코 위에 우뚝 달려 있는
코뿔소이며 혹은 서우(犀牛)라고도 한다.
부처님은 소유에 대한 욕심을 떠나 홀로 고고하게 살아가는
수행자를 수타니파타(Sutta-nipata) 경전에서  
무소의 뿔에 비유하셨다.
 
덕이 되는 친구가 없을 때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별반 이익이 없는 친구와는 사귀지 말고
덕이 되는 친구와 사귀라는 뜻이다.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일어나고
사랑과 그리움으로 인하여 괴로움이 생긴다.
그러므로 사랑과 그리움에서 우환이 생기니
이것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부처님 말씀에,
지혜로운 사람은 두 번 화살을 맞지 않는다고 하셨다.
청춘 시절에, 첫사랑과 그리움으로 밤을 밝히고
깊은 번뇌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성장하여 두 번 다시 사랑의 화살을 맞지 않는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마치 숲 속에서 묶여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듯이,
슬기로운 사람은 독립된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독선, 아집, 선입견 혹은 고정관념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고삐이다.
이 고삐에서 벗어난 사람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하신다.
 
동반자와 함께 있으면, 몸을 쉬거나 일어서거나 걸어가거나
여행하는 데에 언제나 참견하게 된다.
남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가라.
 
실로 욕망은 화려하고 감미로우며 유쾌하여
여러 가지로 마음을 교란시킨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런 우환이 있음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추위와 더위, 굶주림과 갈증,
바람과 뜨거운 햇볕, 쇠파리와 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가라.
 
아는 것이 풍부하고 진리를 분간하며,
고매하고 영특한 친구를 사귀어라.
이는 여러 가지로 이로우니,
의혹에서 떠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유희나 오락, 쾌락에 만족하지 말고,
이에 이끌리는 일이 없이 겉치레를 떠나 진실을 말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자나 부모 친척 그리고 재산이나 곡식,
그 밖의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홀로 앉아 선정(禪定)을 버리지 말고,
모든 행동을 항상 참 이치의 법에 따라 행하며,
여러 가지의 삶에 우환이 있을 줄을 분명히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큰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또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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