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49.분별로써 조급해 하지 말고, 용기로써 응어리를 풀어가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0
900
2021.09.13 17:01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49.분별로써 조급해 하지 말고, 용기로써 응어리를 풀어가야 합니다.
[즉문]
스님,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3명 있어요.
한동안 별 이유 없이
서로가 연락하지 않아서
지금은 많이 소원해 졌는데요.
오해가 있다면 풀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함께 한 수많은 추억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아
불현 듯 떠오름이라,
그 인연의 맺고 끊음이
그저 인력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할 것입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면 할수록
두려움에 시작할 수 없듯이
무언가 잘못을 알고서
친구와의 서먹한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자 한다면
내 생각과 감정을
나 홀로 전하려 애쓰기보다
서로 마주 앉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진정 바라는 만큼
진심을 다해 제안하되,
그 선택을 기다려야 할 것이니,
분별로써 조급해 하지 말고,
용기로써 응어리를 풀어나가
참된 인연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신살상담실 바로가기☜ 클릭
무진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