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07.부모로써의 희로애락을 부부 간의 억하심정으로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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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7:27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07.부모로써의 희로애락을 부부 간의 억하심정으로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307.부모로써의 희로애락을 부부 간의 억하심정으로 좌우해서는 안 됩니다.

[즉문]
스님,
이혼하고 싶습니다.
남편이 저를 무시하고,
이제 고부갈등도 깊어서
다툼이 끊이질 않네요.
딸 하나만 보고 사는데,
아무리 마음을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가 않습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시련과 상처로
힘들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많은 시련과 상처로
힘들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나를 닮은 딸이 있어
지금껏 힘들어도 참고
속으로 삭혀왔으나
부부 사이의 충돌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상처가 되기에
부모로써의 희로애락을
부부 간의 억하심정으로
좌우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 동안의 다툼으로
무엇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면
남편을 향한 바람을
나를 위한 노력으로 돌려
내외적인 변화를 주길 바라옵고,
내 자식의 부모이자
내 부모의 자식으로써
한 점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오직 자신만의 행위를 살펴
가족으로써 행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