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11.부모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내일의 희망을 보여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0
1167
2020.08.20 17:33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11.부모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내일의 희망을 보여야 합니다.
311.부모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내일의 희망을 보여야 합니다.

[즉문]
스님,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어요.
가진 재산이라고는
18평 아파트가 다였는데,
곧 경매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이제 집도 절도 없이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로또라도 당첨된다면 좋겠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복잡다단한 세상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분명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나
마주한 현실은
결코 피할 수 없기에
오롯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어떠한 위기도 어려움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자식을 향한 모성이라고 하지요.
부모로서
불안한 현실에
걱정이 많을 것이나
진정 아이를 위한다면
어제의 후회나
오늘의 걱정이 아니라
부모를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는 아이에게
내일의 희망을 보여야 할 것이니,
부모와 자식으로서
함께 하는 짧고도 긴 여정을
가족의 미소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