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7.사랑하는 사람을 보듬어 주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무진스님 부적연구소의 모든 컨텐츠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진스님 정보공개 해우소 바로가기 무진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종무소 문의 바로가기 부적성공사례 마이페이지 무료토정비결 무료궁합풀이 부적주문방법 부적제작방법 부적사용방법 top으로 즐겨찾기
홈 > 해우소 > 스님법문 > 영상법문
스님법문

[즉문즉답] 17.사랑하는 사람을 보듬어 주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무진스님 0 2292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7.함께 하는 사람을 보듬어 주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이미지


[즉문]


스님,

남편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최근 이사 문제로

계속 싸우게 되네요.


아이들을 보면 지적하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거짓말 투성입니다.


이제는 저도

남편을 보면 짜증나고,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나려 하는데,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는

바로 부부입니다.


친인척 사이의 거리를

촌수(寸數)라고 하지요.


부모 자식 간의 1촌보다

형제 자매 간의 2촌보다


즉, 혈연보다 가까운 사이가

바로 무촌(無寸)인 부부가 됩니다.

 

부부의 인연은 7천겁이라 하고,

1겁은 40억 3천 2백만 년을 뜻하니,


짐작할 수조차 없는

참으로 긴 시간이지요.


이러한 다겁생의 인연을

불교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부부란,

전생에 맺은 업으로 인해


서로 주고받을 것이 있는

두 사람이 기어코 만나서


과거에 진 빚을

청산하는 관계라고 말이지요.


허나 금생의 부부는 

전생을 알지 못하기에


서로에게 진 빚을

갚을 생각도 없고,


서로가 원하는 대로

그저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라는 기준을

조금만 내려놓아도


눈 앞에 항상

행복이 머물 것인데,


풀지 못한 감정에

불평불만을 달고 살듯이


잘못된 업을 쌓고 쌓아

매순간 부딪히게 됨이지요.


미워하는 누군가를

먼저 용서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하는 사람을

보듬어 주는 것은

그보다 쉬운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고,


서로를 닮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관세음보살의 마음을 내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나로 맺은 인연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결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소 느리더라도

나부터 변화해 가는 것이니,


가족으로서의 행복을 구하는

지혜로운 불자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의사찰 무진암 무진합장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