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54.배움에 집중하여 동료로서 인정받는 게 중요합니다.

[즉문]

스님,

입사 3개월 차인데,

아직 친한 동료가 없어요.

사무실에 남자뿐이라서

따돌림을 당하는 건가

괜한 생각이 들기도 해요.

동료들과 친해지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회생활 새내기로

3개월 차에 접어들었음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3개월이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력직이 아니라면

내가 해야 할 일을 익히고,

적응하기에도 짧은 시간입니다.

물론 직장에서의

대인 관계도 중요하지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기도 어려운 시기에는

배움에 집중하여

동료로서 인정받는 게

더욱 중요할 것이라,

다소 어렵더라도

먼저 다가가 배움을 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새내기의 티를 벗고

맡은 일을 잘 해낸다면

끈끈한 유대를 맺게 될 것이니,

부딪히고 깨지는 만큼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쌓아나가

진정한 동료가 되시길 바랍니다.

​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