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86.몸과 마음은 항상 일치하여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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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86.몸과 마음은 항상 일치하여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무진스님 0 1805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86.몸과 마음은 항상 일치하여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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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제가 피눈물을 흘리던 곳이라서
도저히 착한 마음이 안 생기네요.

순간적으로 화가 나다가
순간적으로 기분이 가라앉다가
정신이 다른 데 가 있는 것만 같아서

전 회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대신에
누군가 입사하면 금방 그만두게 해달라고
저처럼 고생하라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 걸 잘 일지만,
한이 너무 많아서 잘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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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과 악의 보답은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아
오직 사람이 스스로 불러들일 따름입니다.
 
몸과 마음은 항상 일치하여
마음으로 일으킨 감정의 흐름은
반드시 육체를 통해 드러나는 것으로
 
마음의 증오와 한은
밖으로 화를 일으키는 순간,
숨어있던 재앙들이 다투어 일어납니다.
 
그 마음을 바르게 비우고,
평온으로 이끄는 방편 중의 하나가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는 단순히 복을 빌거나
소원을 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지은 잘못을 참회하고,
다른 이들을 위한 회향의 마음을 내어
지난 업보를 천천히 정화해 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내가 겪은 것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지금 처한 상황, 뜻하지 않게 찾아온 고통,
괴로움, 시간, 허전함, 외로움 등
모든 것을 지금 있는 그대로
 
우주의 흐름에 자연에 순응하듯
그 시간 안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채,
최선을 다하여 보내야만 합니다.
 
모든 것은 영원한 게 없고,
아무리 모진 고통도 지나가게 되는
살아가는 과정 속에 한 부분일 뿐으로
 
잃어버린 아쉬움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소중함을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늘 감사한 것이니,
 
지나간 일을 부정 말고,
오지 않은 시간들을 밀어내지 말고,
오직 현재의 시간에 머무시어
스스로를 다듬어 가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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