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87.지나친 바람은 또 다른 업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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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16:15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87.지나친 바람은 또 다른 업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87.지나친 바람은 또 다른 업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즉문]
스님,
너무 답답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지난번에 정말 사랑한다면
그 연이 다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연이 다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제 저랑 재회 가능성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뜻인가요?
포기하라는 뜻인가요?
[즉답]
연이 다하는 것을 받아들이란 뜻은
비단 법우님에게만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비단 법우님에게만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인연법의 이치로
기쁨을 슬픔을 상처를 주는 사랑도
언젠가는 내 곁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기쁨을 슬픔을 상처를 주는 사랑도
언젠가는 내 곁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다른 사람보다 빨리 끝나는 사랑이라서
혹은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하여
그 애타는 마음만 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혹은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하여
그 애타는 마음만 잡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얽힌 업연을 풀고자
하는데 까지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하는데 까지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친 바람은
또 다른 업을 불러들이게 되어
나 자신을 괴롭게 만들 뿐,
또 다른 업을 불러들이게 되어
나 자신을 괴롭게 만들 뿐,
그 아픔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자신의 이득을 위한 일로
어느 순간 집착이 된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이득을 위한 일로
어느 순간 집착이 된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스스로 노력은 하되,
그 결과는 순리를 따라야만
고통 속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는 순리를 따라야만
고통 속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게 시련이 있다는 것은
그 힘든 고비를 넘겨야만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힘든 고비를 넘겨야만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자신에게 오는 과보를
기꺼이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기꺼이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업은 더 빨리 녹아내리고,
인과 연이 어긋난 고통의 시간도
더 빨리 줄어들게 되는 것이니,
인과 연이 어긋난 고통의 시간도
더 빨리 줄어들게 되는 것이니,
조급함으로 움켜지려 하지 말고,
성급함으로 다가서려 하지 말고,
불안함으로 번뇌를 일으키지 말고,
성급함으로 다가서려 하지 말고,
불안함으로 번뇌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처럼 있는 자리에서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
귀하께 밝은 기운들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
귀하께 밝은 기운들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