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95.그저 인식하는 바가 다를 뿐, 스스로 맞춰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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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95.그저 인식하는 바가 다를 뿐, 스스로 맞춰 가면 됩니다.

무진스님 0 1669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95.그저 인식하는 바가 다를 뿐, 스스로 맞춰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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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친정 엄마 때문에 들렀습니다.
 
보통 모녀사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저와 엄마는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자식을 낳아보니까
자식에 대한 엄마의 마음이 어떠한지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데,
 
저와 엄마사이는 뭐가 문제인지
제가 노력한다고 하는데도
도통 가까워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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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은 부모조상의 덕이 없고,
남편과 자식의 인연이 약하여
스스로 덕을 쌓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사주상 하늘과 땅 사이에
그 모양새가 없는 공망이 들어 있어
채우고 채워도 세어나가기 때문에
 
배 아파 낳은 딸이긴 하나
무엇을 해도 어머니의 양에 차지 않으니,
서로가 마음을 상하는 일이 많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의 인연도
스스로 행한 업연의 작용을 따라
선연이 될 수도 악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생을 알고 싶거든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것을 보라.
내생을 알고 싶거든
현재 내가 짓고 있는 것을 보라.
 
내가 전생에 뿌린 씨앗의 인이 되어
금생에 부모자식으로 연을 맺은 것과 같이
 
금생에 자신이 받고 있는 것이
곧 전생에서부터 업식에 남아
이어져 오는 것이라 볼 수 있음에
 
먼저 어머님을 포용하여
"내가 양에 차지 않으시구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인식하는 바가 다를 뿐,
스스로 인정하고 맞춰 가면 되는 것이니,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
이생에서 연이 닿는 찰나의 시간 동안
인연의 고리를 잘 녹여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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