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7.기다리는 마음에 원망이 아닌 진심을 담으시길 바랍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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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16:50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07.기다리는 마음에 원망이 아닌 진심을 담으시길 바랍니다.
107.기다리는 마음에 원망이 아닌 진심을 담으시길 바랍니다.
[즉문]
스님,
인연에 충실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인연에 충실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고,
궁금해도 전혀 간섭을 하지 않다가
이대로 끝나는 건 아닌지...
궁금해도 전혀 간섭을 하지 않다가
이대로 끝나는 건 아닌지...
내가 어찌해야 잘 하는 건지
내가 어찌해야 믿음을 줄 수 있고,
그 마음이 깊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어찌해야 믿음을 줄 수 있고,
그 마음이 깊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즉답]
우리가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인연을 맺는다는 것으로
나로 인해 생기고, 멸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인연을 맺는다는 것으로
나로 인해 생기고, 멸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심은 씨앗이 인(因)이 되어
그 업에 맞는 시대와 국토로 흘러와
금생에서의 연(緣)으로 맺어지는 것이며,
그 업에 맞는 시대와 국토로 흘러와
금생에서의 연(緣)으로 맺어지는 것이며,
그 인연이 업연으로 작용하였기에
선연도 악연도 그저 인연의 연장일 뿐,
항상 지혜로써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선연도 악연도 그저 인연의 연장일 뿐,
항상 지혜로써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특히 사주에 보이는 인연이 약하여
먼저 상대방이 다가오다가도
가까이서 머뭇거리다 멀어지게 되거나
먼저 상대방이 다가오다가도
가까이서 머뭇거리다 멀어지게 되거나
혹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더라도
그 인연이 마음보다 돈을 쫓는 형상이기에
내 마음을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인연이 마음보다 돈을 쫓는 형상이기에
내 마음을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나의 기운에서 비롯되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달라지고,
상대방의 마음도 변하게 만드는 것으로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달라지고,
상대방의 마음도 변하게 만드는 것으로
그 마음이 깊어지길 원하는 만큼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나 자신일 뿐이니,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나 자신일 뿐이니,
머무르는 인연이라 하여
상대방의 반응에 연연하기보다
늘 자신의 행위와 마음을 먼저 살피시고,
상대방의 반응에 연연하기보다
늘 자신의 행위와 마음을 먼저 살피시고,
기다리는 마음에 원망이 얹어지지 않도록
상대방에 대한 순수한 배려로써
집착이 아닌 진심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상대방에 대한 순수한 배려로써
집착이 아닌 진심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