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41.복은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담아 베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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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41.복은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담아 베풀어야 합니다.

무진스님 0 1804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41.복은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담아 베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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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복을 짓는다는 게 뭔가요?
 
평소에 봉사도 다니고,
주위 사람들의 부탁도 잘 들어주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제가 복을 받고 있다거나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하진 않은데,
전생에 지은 업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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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분별심을 내지 마세요.
 
복을 짓는다는 것은
밥을 짓고, 집을 짓는다는 말처럼
 
사람이 먹고 살아가기 위해
무한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므로
복을 짓는 일도 이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도둑 천명 밥 먹이는 것보다
마음 닦은 이 한 사람에게
밥 먹이는 공덕이 크다고 하듯이
 
무릇 복을 지을 때는
내 마음에 머뭄이 없이
어떤 대가를 바라지 말고,
 
지금 누리고 사는 것에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담아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미처 몰랐던 전생의 업이 녹아
금생이 바뀌어가는 것이며,
 
탐진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말과 생각과 행동을 일치하는 것이
바로 선연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니,
 
분별심에 흔들리지 말고,
나의 마음가짐을 곧게 세워
복 그릇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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