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08.본인의 근기를 살펴 적당한 방편을 찾아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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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7 16:51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08.본인의 근기를 살펴 적당한 방편을 찾아야 합니다.
208.본인의 근기를 살펴 적당한 방편을 찾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점집에서 천도재를 지내면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영가 장애가 없어도
취직이나 애정문제로
천도재를 드리는 분들도 계신가요?
취직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천도재도 대, 중, 소가 있던데
뭐가 좋을까요?
[즉답]
취직이나 애정문제로
천도재를 지내기도 합니다만,
그 어떤 방편이 되었든
지나치게 비용을 들이더라도
효험이 좋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보통 천도재는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가로
불행이 반복될 때, 지내게 되며,
지금의 상황과 다르거나
본인의 형편과 다르다면
성급히 무리해서 하려 하지 말고,
본인의 근기를 살펴
적당한 방편을 찾은 뒤에
정성을 들이는 게 맞다 하겠습니다.
수행을 한 스님이라고 하여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중생을 구제하는 방편으로
부적을 내리고, 기도를 올리기에
스스로 공덕을 짓는 것은
그 행복으로 가는 보조역할로서
인생의 저금이라 할 수 있으니,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분복의 시기가 돌아올 때까지
새로운 내일을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