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13.스스로를 믿고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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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 17:03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13.스스로를 믿고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213.스스로를 믿고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즉문]
스님,
다리 부상으로 3개월 정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는
오랫동안 병가를 낼 수 없어
곧 퇴사해야 할 것 같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신청했으나
병원에 실사를 나온 뒤에
결정될 거란 말만 하네요.
병원에 실사를 나온 뒤에
결정될 거란 말만 하네요.
정말 세상사는 게
제 뜻대로 되는 게 없네요.
[즉답]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평소 무사무탈 했던 일상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알게 되지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는 까닭에
안타깝고 어려운 현실 속
내 처지를 비관해서는
어느 하나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현실과 마음이 비록 다르다 할지라도
거기에만 집착하면 양쪽이 모두 옳지 않다.
-선가귀감-
이만하기가 천만다행이라,
자신을 향한 긍정적인 마음이
쾌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왜 중요한 시기에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냐고
원망과 불만을 쏟아내기보다
스스로를 믿고서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따뜻한 지혜로움이 필요한 것이니,
약해진 나의 모습을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나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