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40.부정적인 감정을 미룰수록 나를 돌아볼 수 없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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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7:12
[관용사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40.부정적인 감정을 미룰수록 나를 돌아볼 수 없습니다.
240.부정적인 감정을 미룰수록 나를 돌아볼 수 없습니다.
[즉문]
스님,
까탈스러운 상사 때문에
출근하기가 두렵습니다.
팀에서 서열상으로
어중간한 위치다 보니,
이래저래 치이는데다...
또 욕먹고 눈치 보느라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는데,
어떡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즉답]
어떠한 곳이라도
중간 위치에서의 처세가
가장 어려운 법이지요.
그런 만큼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마주하고,
같이 일하는 직장 내에서
업무상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과실이 아니라면
부당한 처사에 불응하여
참고 있을 필요가 없으나
무언가 느끼는 게 있다면
스스로 그 까닭을 찾아
주위를 살펴보아야 하므로
우선 감정을 내려놓고,
나 자신부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미루려고 할수록
스스로를 돌아볼 수 없으므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여
내 안에 화를 담아두지 말고,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관용사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