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57.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길로써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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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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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6:48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57.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길로써 찾아야 합니다.
257.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길로써 찾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제가 참지 못하고 나왔는데,
너무 억울하고, 짜증납니다.
정말 열이 뻗쳐서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은데,
어떤 방편을 써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퇴사를 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상하여
미운 감정이 불같을 것이나
억하심정에 이끌려
내 마음에 걸리는 방편을
고집대로 사용하기보다
상처 입은 마음은
스스로가 잘 되었을 때,
완벽히 치유될 수 있으므로
내 마음에 닿는 방편을
그저 복수의 수단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길로써 찾아야 합니다.
인간관계가 어긋나
어려움을 겪는 중생은
나 혼자만이 아닌 까닭에
나에게 맞는 사람을
멀리서 공들여 찾기 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여
천천히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니,
모든 이를 포용하고, 배려하시는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를 갖추시어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