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31.지금 짓는 표정이 지나온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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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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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16:37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31.지금 짓는 표정이 지나온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331.지금 짓는 표정이 지나온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즉문]
스님,
이번 생은 망했나 봅니다.
고질병 때문에
취업은 안 되는데,
먹고는 살아야겠고,
죽지 못해 받은 대출에
간신히 이자만 내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습니다.
나아질 방도가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미래를 위해
취업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자존감을 되찾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돈이 있어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고질병이란 이유로
지난 삶을 포장한다고 해서
내 삶이 달라지지도 않고,
마음 같지 않은 인생을
그저 비관하고 한탄한다고 해서
내 인생이 변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짓는 표정이
지나온 삶을 비추는
인생의 거울이라고 하듯이
취업을 위해서라도
나를 이롭게 하는 행으로
스스로 당당할 수 있어야 하고,
내일을 위해서라도
나를 이롭게 하는 지혜로
상황에 맞게 노력해야 할 것이니,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따라
오직 자신만의 행위를 살피시어
내 인생의 답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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