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41.가정의 불화로 전해진 아픔은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입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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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 17:40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41.가정의 불화로 전해진 아픔은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입니다.
[즉문]
스님,
남편이 바람피웠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혼까지 나왔는데
차마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우기는 싫어서...
가슴은 타 들어가는데,
이걸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내 탓이 아닙니다.
남편의 외도로
지옥의 늪에 빠진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미움을 쌓은 자신을
남편이 마주할 수 있도록
가족의 자리는 남겨두되,
남편이 수없이 반성하고
전과 달라질 거란 기대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해야 합니다.
나에게 일어난 아픔은
시간, 분, 초를 다투게 되지만,
가정의 불화로
아이에게 전해지는 아픔은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이기에
진정 아이를 위한다면
가족으로써의 행복을
오롯이 전할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 행복할 없다면
가족으로써의 행복 역시,
결코 전할 수 없을 것이니,
부처님께 의지하여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선택으로
아이의 행복을 지켜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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