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45.애정도 원망도 한 마음에서 일어나 흘러갑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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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17:40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45.애정도 원망도 한 마음에서 일어나 흘러갑니다.
[즉문]
스님,
짧게 만났다가
헤어진 사람이 있어요.
너무 빨리 가까워져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자주 다투게 되더라고요.
결국 헤어졌는데,
한없이 원망스럽다가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헤어짐과 다르게
미련스런 감정이 남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에
감정을 더해 갈수록
바라는 것이 많아지고,
서로 채우지 못한
기대심과 애착심은
충돌을 반복하게 되므로,
서로를 알아감에
이해와 배려가 없다면
결국 끝맺음이 나쁘지요.
그리움 끝에
재회하게 되더라도
원망스런 미련이 남았다면
똑같은 과정이
다시 반복될 뿐이라,
애정도 원망도
한 마음에서 일어나
밖으로 흘러가듯이
원망심을 내려놓고,
집착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인연이라 할 것이니,
한 마음 한 뜻으로
파도치는 마음을 다스리시어
참된 인연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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