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94.빚이 한 순간의 빛이 될지언정,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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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16:46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394.빚이 한 순간의 빛이 될지언정,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즉문]
스님,
신랑이 아버님을 따라
전기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
아버님이 신랑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못 살아도 착한 신랑과
자식 하나 보고 사는데,
갑자기 대출이라니...
잘 풀릴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나와 아이에게는
좋은 남편일지 몰라도
남편 명의의 대출을
마음 편히 이해해줄
아내는 없다고 봅니다.
가진 게
있어도 없어도
빚은 갚아야 하듯이
시간이 흐를수록
불어나면 날수록
좋을 게 하나 없고,
또한
남편의 빚은
가족의 빚이 되듯이
제때 갚지 못하면
빚이 빚을 불러와
마음을 멀어지게 합니다.
어려울 때의 빚이
한 순간의 빛이 될지언정,
영원할 수는 없음이라,
인내로써
남편만 바라보고,
애타게 의지하기보다
다소 힘들더라도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아
대비하는 게 현명하다 할 것이니,
필요 이상의 걱정과
오지 않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가족으로서 함께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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