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410.서른살, 절박함의 이유가 배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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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7:08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10.서른살, 절박함의 이유가 배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즉문]
스님,
30살을 목전에 두고,
수능을 봤습니다.
배움의 설움이 아니라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번에 꼭 붙어야 하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걱정입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대범한 도전에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30살의 도전!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이
결코 늦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백세시대에서
지금의 나이는
건장한 청년인지라,
10년 전의 나에게는
꿈을 이뤘을 듯한
달려가고 싶은 나이였을 것이고,
10년 후의 나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되겠지요.
지금 나의 선택에
후회 없을 확신이 있다면
내가 가는 길이
경쟁률의 높낮이에
흔들려 서는 안될 것이며,
절박함의 이유가
배움의 목표가 되었다면
간절한 배움으로써
편안함에 이를 수 있도록
나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니,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오롯이 나 자신을 의지하여
나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